디렉TV·스크립스 분쟁 종료…한국도 반복되는 콘텐츠 사용료 갈등

미국 위성·스트리밍 유료방송 사업자 디렉TV(DIRECTV)와 지역방송 그룹 E.W. 스크립스(The E.W. Scripps Company·Scripps)가 5주간 이어진 방송 송출 중단 사태를 끝냈다. 양측이 새로운 다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36개 방송시장에서 중단됐던 지역방송 54개 채널이 다시 시청자에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방송사 간  채널 계약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줄고 콘텐츠 비용은 오르는 상황에서 방송사와 플랫폼이 비용 부담을 서로에게 넘기면서, 지역 뉴스와 스포츠를 시청하는 소비자가 협상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상파 재송신료와 유료방송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고 있어 미국의 블랙아웃은 먼 나라의 사건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