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6년 AI 투자 2,000억 달러 시대… 인터페이스·데이터·인프라 전쟁(중)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메타(Meta) 등 빅테크 기업들이 수백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쟁의 축이 콘텐츠와 서비스에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 상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AI는 더 이상 기술이 아니라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판매 가능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 전반의 경쟁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이제 승부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사용자가 어떤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탐색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AI는 검색, 소셜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하나의 접점으로 통합하며 디지털 생태계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