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분기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희비가 엇갈렸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넷플릭스(Netflix)가 97만 명의 구독자를 잃었지만, 디즈니는 같은 분기(4월~6월) 1,440만 명의 구독자가 늘었다.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래에 대한 의문도 많았다. 시장 성장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이미 침체 시기에 들어 갔느냐가 가장 큰 질문이다.

[북미 스트리밍 가입자의 침체]

2022년 2분기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은 여전히 성장했다.  디즈니+는 글로벌 가입자가 600만 명 증가해 4,920만 명으로 늘었다.  2022년 7월 2일 현재, 디즈니+, 훌루(Hulu), ESPN+의 총 구독자수는 2억 2,100만 명으로 넷플릭스를 넘어섰다. 특히, 디즈니+핫스타가 서비스 중인 인도 등 서남 아시아 지역은 830만 명이 증가해 5,840만 명으로 급상승했다. 핵심 서비스인 디즈니+의 경우에도 고객당 평균 매출(ARPU)가 6.29달러로 전년 대비 3% 성장했다.

그러나 2022년 2분기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 둔화 징후가 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졌다. 사업자들의 완보는 숫자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