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진 명령에 따라 텍스트, 비디오, 오디오를 만드는 생성AI(Generative AI)는 뉴스룸과 경쟁 관계일 수 밖에 없다. 콘텐츠를 만드는 역할이 주된 임무라는 점에서 갈등이 없을 수 없다.

생성AI가 자신들을 훈련하기 위해 언론사의 콘텐츠를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디어와 생성AI 기업 간 긴장 관계도 이어지고 있다. 언론사들은 인터넷 초기와 마찬가지로 AI로부터 정당한 권리(수익)을 받길 원한다.

주요 언론 미디어 기업들은 뉴스룸에서 AI를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AI회사들과 콘텐츠 사용과 관련한 라이선스 계약에 속속 돌입하고 있다.

생성AI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언론사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강요하고 있다. AI 홍수 속 대중의 신뢰를 보호해야 하는 임무와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법적 권리를 보존하는 역할이다. 또 AI를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대한 윤리적 선택도 미디어에게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