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개최된 ‘스트리밍미디어커넥트(Streaming Media Connect)’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신뢰성과 진위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In AI We Trust: AI and Content Authenticity’ 세션에서는 뉴스, 광고, 아카이브, 그리고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쳐 AI가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술적·윤리적 해법이 제시되었다.

콘텐츠의 출처를 밝히는 것이 신뢰의 시작

패널 토론의 출발점은 “AI 생성 콘텐츠로 인해 가장 큰 신뢰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스트링어(Stringr) CEO 린지 스튜어트(Lindsay Stewart)는 “뉴스 분야야말로 사실 여부가 생명인데, AI 이미지나 텍스트를 잘못 사용하면 사회적으로 심각한 오보와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스트링어는 콘텐츠의 출처와 위치정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영상이 수급되면 반드시 사람이 검토하는 이중 검증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언론의 질문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