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25년 하반기 시청 분석...비영어권 콘텐츠 3분의 1 시대
2025년 하반기 넷플릭스 시청은 ‘반년 단위 메가히트’와 ‘비영어권의 상수화’로 요약된다.넷플릭스가 공개한 2025년 7~12월 시청 성과 보고서(Engagement Report)에 따르면, 해당 기간 넷플릭스에서 약 960억 시간이 시청됐다.
“초반 5분에 잡아라”…Matt Damon·Ben Affleck이 말하는 넷플릭스가 바꾼 영상 산업의 규칙
스트리밍 플랫폼이 영상 산업의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영화와 시리즈가 만들어지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극장을 전제로 설계되던 서사 구조는 가정 내 시청 환경에 맞춰 재편되고 있으며, 흥행과 성공을 판단하던 기준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Versant, FAST·지상파 무료 TV까지 품었다
미국 컴캐스트에서 분사한 미디어 그룹 버선트(Versant)가 13일(현지시간) Free TV Networks(FTN) 인수를 공식 완료했다. 이로써 버선트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와 지상파 디지털 무료 방송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12월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거래를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마무리됐다.
제83회 골든글로브, ‘One Battle After Another’ 4관왕…콘텐츠·플랫폼 전쟁의 전초전
2026년 1월 11일(현지시간)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워너브러더스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와 넷플릭스의 ‘청소년기(Adolescence)’가 각각 영화·TV 부문에서 나란히 4관왕을 차지하며 시상식을 주도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역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 속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집 3) 2025년 영국 미디어 시장 결산…성장 이후의 선택, 넷플릭스·아마존·디즈니의 갈림길
영국 시장은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들에게도 성격이 바뀌었다. 더 이상 공격적 확장을 기대할 수 없는 대신, 전략을 시험하고 조정하는 실험장에 가깝다. 이 점은 주요 플랫폼들의 서로 다른 행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집 2) 2025년 영국 미디어 시장 결산… 플랫폼 권력과 공영방송의 재정의
영국 미디어 시장은 더 이상 ‘가입자 수’나 ‘시청 시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1편에서 확인했듯 영국은 이미 스트리밍 성장의 정점에 도달했고, 경쟁의 축은 가입자에서 시청 시간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영국 미디어 시장의 진짜 변화는 그 이후에 있다. 이제 경쟁의 본질은 누가 시청 시간을 더 많이 확보했는가를 넘어, 누가 그 시간의 규칙을 만들고 질서로 고정하는가에 있다. 영국은 이 ‘권력 경쟁’이 가장 먼저 드러난 시장이다.
(특집 1) 2025년 영국 미디어 시장 결산…스트리밍 성장의 정점, 확장이 멈춘 첫 해
영국의 방송 시청자 조사 위원회(BARB, Broadcasters’ Audience Research Board / Barb Audiences)와 오프콤(Ofcom)에 따르면 광고 기반 스트리밍 시청 비중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청 행태 역시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
2026년이 기대되는 NBC와 피콕(Peacock)…스포츠와 함께 비상을 기대
2026년 2월 8일은 NBC와 피콕에 있어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날 NBC와 피콕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LX를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동계올림픽은 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등 다수 종목이 같은 시간대에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플랫폼에는 여러 라이브 스트림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반면 슈퍼볼은 단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천만 명의 시청자가 한꺼번에 접속하는 초대형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이벤트다.
BAFTA·파라마운트·할리우드 제작자들… ‘극장 중심 질서’를 지키려는 반격
한국 극장가에 오랜만에 관객이 몰리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Zootopia 2)'가 12월 둘째 주 주말 동안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약 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11월 26일 개봉 이후 누적 매출은 약 517억 원으로,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파라마운트, WBD 적대적 M&A 추진…글로벌 미디어 판도, 2026년을 앞두고 ‘3개 전략축’으로
미디어 산업은 2026년을 앞두고 구조적 변곡점을 맞고 있다.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 추진이 산업 전반을 흔든 데 이어, 파라마운트가 적대적 M&A를 발표하면서 경쟁 구도가 다시 재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