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성장한 인도의 JioStar, 7억6천만 명 TV 시청자 확보
인도 최대 미디어 기업 ‘지오스타(JioStar)’가 월간 TV 시청자 7억 6천만 명을 확보하며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최대 규모의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Asia TV Forum & Market 2025(ATF)’에서 케빈 바즈(Kevin Vaz) 지오스타 엔터테인먼트 CEO는 “인도는 젊고, 크고, 빠르게 연결되고 있다”며 “이 거대한 스케일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토리텔링의 미래가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유료방송, 50% 붕괴선 돌파…케이블 산업의 ‘회복 불가능한 하강’ (상편)
미국 유료방송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의 침투율이 50.2%로 떨어지면서 올 해 안으로 50%선이 붕괴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매디슨&월(Madison & Wall) 조사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유료방송 TV(케이블·위성)의 가구 침투율이 50.2%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75.4%였던 점을 감안하면, 7년 만에 25.2%p가 하락한 셈이다. 15년 전 10가구 중 9가구가 유료 TV를 시청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변화의 속도가 얼마나 가파른지 드러난다.
77억 달러 UFC–파라마운트+ 시대 개막… PPV 없는 ‘UFC 324’, 스트리밍 전환의 상징
파라마운트+(Paramount+)가 77억 달러(약 10조 원)를 투자한 UFC 독점 중계권 계약이 2026년 1월 24일 ‘UFC 324’를 시작으로 공식 가동된다. UFC의 프리미엄 대회가 PPV(페이 퍼 뷰, Pay-Per-View) 없이 스트리밍으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마운트+가 미국·라틴아메리카·호주에서 독점 중계를 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2026년을 글로벌 스포츠 중계 시장이 본격적으로 ‘스포츠 스트리밍 전성기’에 들어서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20명만 청취해도 수익 나는 ‘AI 팟캐스트 공장’의 등장
“에피소드 하나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1달러. 청취자 20명만 나오면 이익입니다.”미국 스타트업 ‘인셉션 포인트 AI(Inception Point AI)’가 내세우는 팟캐스트 비즈니스 공식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콰이어트 플리즈(Quiet Please)’ 네트워크는 직원 8명으로 일주일에 약 3,000편, 연간 15만 편에 가까운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NFL이 흔든 10월 미국 TV 시장…방송(Broadcast)의 반등
2025년 10월 미국 TV 시청은 한마디로 NFL의 계절이었다. 닐슨 더 게이지(The Gauge)에 따르면 방송(Broadcast)은 2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시청 시간 기준으로는 4.3% 증가하며 지난 여름, 시청점유율 최저점(18.4%)를 찍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즈니의 2026 성장전략...스트리밍 수익성, 채널 IP, 240억달러 콘텐츠 투자의 삼각편대
디즈니가 2026년을 향한 성장전략의 좌표는 비교적 분명하다. 스트리밍 수익성 강화, 선형 채널 IP의 재활용, 240억달러 규모의 선택적 콘텐츠 투자, 그리고 번들·통합 앱을 통한 락인 전략이다. 디즈니는 더 이상 “규모를 위한 확장”이 아니라 “수익이 나는 성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집] MS NOW, NBC와 결별 후 ‘첫 출근’…옛 MSNBC의 새 길 찾기
지난 11월 15일(미국 동부시간) 아침, 1996년부터 이어진 케이블 뉴스 채널 MSNBC가 공식적으로 ‘MS NOW’로 간판을 변경했다. 30록펠러센터의 스튜디오 불을 끄고, 뉴욕 타임스가 쓰던 229 W 43rd St 건물로 옮겨 처음 전파를 쏜 날이다. 화면 속 변화는 로고와 자막을 제외하면 최소화됐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채널 역사상 가장 큰 도박”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구조가 뒤바꼈다.
마침내 오픈한 넷플릭스 하우스, IP 테마파크 개장
넷플릭스가 11월12일 필라델피아에 넷플릭스 하우스(Netflix House)를 오픈했다. 세계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마침내 스트리밍을 넘어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셈이다.
2025년 3분기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수익성 회복과 광고 중심 구조로 재편 가속
2025년 3분기 글로벌 미디어·스트리밍 산업은 ‘규모의 성장’에서 ‘수익성 확보’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각각 SVOD와 AVOD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컴캐스트는 전통 유료방송의 하락세를 스트리밍·테마파크·스포츠 포트폴리오로 상쇄했다. 폭스와 로쿠는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부문에서 수익 구조 개선을 입증하며 시장 체질 전환을 주도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광고, 소리만 커지는 시대 끝나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오는 2026년 7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프로토콜(IP) 방식의 스트리밍 영상서비스(광고 포함)에 대해 광고 오디오가 본편 영상 콘텐츠의 음량을 초과해선 안 된다는 규제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