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트위터(Twitter)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2022년 11월 10일(미국 시간) 내부 직원 미팅에서 파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고위임원의 잇단 이탈과 함께 직원 절반이 정리해고된 상황에서의 부도 언급은 트위터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파산(bankruptcy) 발언은 11월 10일, 회사 직원 전체 미팅(all-hands meeting)에서 나왔다.머스크가 11월 9일 저녁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회사가 처해 있는 환경이 끔찍하다.(Dire)”고 강조한 이후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경제 위기 속 회사 운영의 가이드라인’을 처음 공개했다. 최악의 경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직원들의 긴장감을 더 높여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과의 첫 미팅에서 ‘트위터는 현재 생존을 위한 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실제 수 분기 동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머스크가 파산을 언급한 부분도 이 지점이다. 여기에 더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주식을 ‘트위터를 살리기 위해 팔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연방 미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머스크는 40억 달러 규모(5조 290억 원)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 트위터 자금 지원 나섰다. 7,500명 중 대량 해고에서 살아남은 절반 직원들에게 머스크는 더 열심히 일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