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스미스(Justin Smith)와 벤 스미스(Ben Smith)가 세마포(Semafor)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뉴스 미디어를 만든다고 했을 때도 사람들은 컨셉을 가장 먼저 궁금해했다. 미디어 분야에서 유명한 기자들인 이들은 모호하지만 자신감으로 자신들의 뉴스를 소개했다. 저스틴 스미스는 블룸버그 뉴스 CEO출신이며 벤 스미스는 악시오스, 뉴욕타임스 등에서 미디어 전문 기자로 유명세를 떨친 기자다.

이내 그들은 ‘2억 명의 영어권 독자(English-speaking readers)들을 타깃으로 하는 뉴스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지금 영어권 독자들이 기존 뉴스 미디어에서 만족할만한 정보와 분석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데서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시작한다.

블룸버그 뉴스 CEO였던 저스틴 스미스는  ‘서구의 편협성’과 ‘정보 과부하’, ‘당파성’ 등(partisanship, Western parochialism, information overload)과 싸우는 언론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스미스는 현재 대형 미디어들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자신들의 최고 인재들의 능력을 세우는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들은 2022년 10월 세마포를 탄생시켰다.  세마포가 ‘진짜 글로벌 뉴스’ 런칭을 계획한 후 가장 먼저한 것은 정치와 비즈니스 분야 최고 취재 기자들을 스카웃 하는 일이었다. Maggie Haberman, Jonathan Swan, Andrew Ross Sorkin 등 업계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자들을 접촉하기도 했다. 2022년 8월 세마포는 3명의 기자를  선발하면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 출신 데이브 웨이겔(Dave Weigel), 폴리티코 맥스웰 타니(Maxwell Tani), NBC뉴스 벤지 살린(Benjy Sarlin) 등 유명 레거시 미디어로부터 기자들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