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시즌3는 2024년 6월 27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며,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의 최후의 싸움을 담는다.

이번 시즌은 '오징어 게임'의 완결편으로 2024-2025 닐슨 전체 시청률 1위로 등극한 가운데 공개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즌2의 충격적인 결말 직후부터 이야기가 이어진다. 성기훈은 절친 정배(플레이어 390, 이서환 분)의 죽음을 목격한 뒤, 게임을 끝장내기 위한 복수와 반란의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 앞에는 전 시즌에서 정체가 밝혀진 '프론트맨' 인호(이병헌 분)가 다시 한 번 거대한 장벽으로 등장한다.

트레일러에서는 성기훈이 거대한 검은 선물상자에서 깨어나는 장면이 첫 타격을 준다. 이는 지난 시즌에서 사망한 참가자들의 시신을 담던 상자와 같은 형태이다. 이후 화면은 새로운 게임의 시작을 암시하며, 빨간색과 파란색 공을 내뿜는 거대한 구슬 자판기 장면으로 전환된다.

넷플릭스 측은 “성기훈(플레이어 456)이 게임의 중심으로 다시 끌려들어오며,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친구의 배신, 동료의 죽음을 딛고 조직의 근간을 무너뜨리기 위해 더 위험한 세계로 들어선다.”

시즌3에는 기존 인물들과 더불어 새로운 참가자들도 대거 등장한다. 재등장하는 인물로는 프론트맨, 황준호 형사(위하준), 그리고 플레이어 333 명기, 388 대호, 120 현주, 007 용식, 149 금자, 222 준희, 125 민수, 124 남규, 경비원 노을 등이 있다. 특히 시즌 말미에는 조유리 배우가 연기하는 준희가 아기를 출산하는 듯한 암시가 나오며, 게임 세계 속에서도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제시된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1년 9월 공개 이후 넷플릭스 역대 2위 시청 기록을 세웠으며, 시즌2는 2024년 12월 공개 직후 3위에 올랐다. 시즌1보다 앞선 시청 기록을 가진 것은 '웬즈데이(Wednesday)' 시즌1뿐이다.

이번 시즌에도 황동혁 감독이 총괄 제작, 각본, 연출을 맡았으며,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이다윗, 노재원이 출연한다.

한편, 이번 트레일러는 5월 31일 LA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에서 최초 공개되었으며, 이정재, 이병헌, 박성훈, 강애심, 최승현(T.O.P) 등이 무대에 직접 등장해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내에서 갖는 상징성과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