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형 영상이 미래다”… AI 결합한 차세대 콘텐츠 제작 본격화

미국의 폭스 엔터테인먼트(Fox Entertainment)가 버티컬(세로형) 영상 플랫폼 Holywater(홀리워터)의 지분을 인수했다. 폭스는 향후 2년간 홀리워터의 드라마 플랫폼인 '마이 드라마(My Drama)'를 위해 버티컬 영상 시리즈 200편 이상을 제작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폭스가 디지털 스토리텔링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스마트폰 중심의 시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앞으로 폭스는 홀리워터와 함께 오리지널 버티컬 시리즈 제작, 광고 판매, 브랜드 제휴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아울러 폭스가 보유한 방송 및 영화 IP를 세로 포맷으로 확장한 ‘스토리텔링 확장판(Storytelling Extension)’ 프로젝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폭스는 구체적인 지분율과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거래를 통해 홀리워터 콘텐츠 생태계와 폭스의 제작 역량을 결합, 차세대 영상 포맷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홀리워터가 서비스하고 있는 버티컬 드라마 플랫폼 'My Drama'
(출처 : Holy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