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프로미식축구(NFL)이다. 그 중에서도 NFL의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은 다른 리그를 단연 압도한다. 광고나 시청률도 마찬가지다.
슈퍼볼에 광고하는 브랜드 중 상당수는 단골이다. 미국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최근 화제는 맥주 기업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의 슈퍼볼 광고 중단 검토다. 버드와이저, 칼스버그, 스텔라 맥주로 유명한 인베브는 지난 1989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집행해왔다. 때문에 ‘슈퍼볼=인베브’로 인식됐는데 이번 광고 중단은 다소 충격으로 다가온다.
[슈퍼볼 광고 주인공은 단골 기업]
슈퍼볼 광고는 여전히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NBC, 텔레문도, 피콕(스트리밍), NBC디지털 등을 통해 2022년 슈퍼볼을 본 시청자 수는 1억 1,230만 명(디지털 1,120만 명)이었다. 이는 미국에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시청자다. 2월 15일 닐슨과 NFL은 이 숫자에 더해 스포츠바 등에서 본 경기 시청자를 포함하면 미국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억 800만 명이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