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계에서 엇갈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MSNBC의 대표 앵커 안드레아 미첼(Andrea Mitchell)이 17년 만에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는 반면에, 현직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Lara Trump)가 폭스 뉴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기게 되었다.
안드레아 미첼, 17년 만에 앵커 자리 떠난다
MSNBC의 베테랑 기자이자 ‘Andrea Mitchell Reports’의 진행자인 안드레아 미첼이 오는 금요일(현지시간) 방송을 끝으로 앵커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그는 이후 MSNBC와 NBC 뉴스에서 워싱턴 수석 특파원 및 외교 수석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취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첼은 지난 2008년부터 MSNBC의 대표적인 낮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MSNBC에서 가장 오래된 뉴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앵커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히며, "매일 정해진 방송 스케줄을 따르기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현장 취재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라 트럼프, 폭스뉴스에서 주말 뉴스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