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로 되살아나는 Old Movie, Classic Movie가 되다
샤우트! 스튜디오는 1980~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올드 무비'들을 4K 복원판으로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세계 영화사의 거장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의 대표작 '골드 러시(The Gold Rush)'도 mk2 필름 주도 아래 4K 복원 작업을 마치고, 오는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골드러시'는 칸 영화제 이후, 100주년을 기념해 70개국 이상에서 동시 상영될 예정이다
2034년이 되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슈퍼맨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
2034년, 한국에서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슈퍼맨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히어로 중 하나인 ‘슈퍼맨’이 2034년 저작권 보호 기간 만료로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에 편입되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 연방지방법원의 판결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마크 피어리(Mark Peary)가 워너브러더스와 DC코믹스를 상대로 제기한 슈퍼맨 해외 저작권 소송이 2024년 4월 기각된 것이다.
Charter, '스펙트럼 TV 셀렉트'로 선방한 2025년 1분기…유료방송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다
미국의 통신·미디어 기업 차터 커뮤니케이션(Charter Communications)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유료방송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 케이블TV 가입자는 여전히 감소했지만, 감소폭을 절반 이하로 줄이며 새로운 생존 전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차터의 3월 말 기준 전체 케이블TV 고객 수는 1,270만 명으로, 2025년 1분기 동안 유료방송 가입자가 18만 1,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0만 5,000명 감소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개선된 수치다.
Comcast의 피콕, 차터와 번들로 500만 명 증가...적과의 동침이 필요한 스트리밍 시대(컴캐스트 1분기 실적 발표)
컴캐스트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이 2025년 1분기에만 5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면서 4,100만 명을 돌파했다. 차터 커뮤니케이션의 ‘스펙트럼 TV 셀렉트’ 패키지와 번들 형태로 피콕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케이블TV 가입자는 1분기에만 42만 명 이상 감소하면서 광고까지 감소하면서 이 부문 매출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
스트리밍을 넘어 공간을 지배하는 ROKU, 거실 홈 플랫폼으로 진화
ROKU는 9천만 가구 이상에 도달한 글로벌 FAST 플랫폼으로, 미국 내 브로드밴드 가구의 절반 이상이 ROKU를 사용 중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ROKU는 단순한 TV 운영체제 플랫폼을 넘어 ‘HOME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콘텐츠 허브’로서의 비전을 강화하였다.
Max, ‘추가 계정’ 판매로 수익 강화… 글로벌 OTT 업계 ‘비밀번호 공유 제한’ 본격화
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의 스트리밍 플랫폼 ‘맥스(Max)’가 가구 외 계정 공유를 제한하고, ‘추가 계정(Extra Member)’ 유료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비밀번호 공유를 통한 무단 이용을 차단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치다. 이와 유사하게, 한국의 OTT 플랫폼 티빙(TVING)도 비밀번호 공유 제한 정책을 도입했으나, 소비자 반발에 직면해 시행 시기를 유예하며 한발 물러섰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디즈니+, 맥스까지 줄줄이 동참한 계정 공유 제한 조치는 이제 OTT 업계의 ‘뉴노멀’이 되고 있다.
영국 의회, 스트리밍 기업 문화기금 5% 부과 권고… 자국문화 보호인가? 성공에 대한 관세인가?
영국 하원 문화·미디어·스포츠위원회(CMS)가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해 영국 내 구독 수익(subscriber revenue)의 5%를 ‘문화기금(Cultural Fund)’으로 납부하도록 권고하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영국 의회는, 영국 내 프리미엄 드라마 제작 건수와 투자액이 감소하는 등 위기가 왔으므로, 자국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기금을 걷어 영국 드라마 제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 방송의 생존 해법, 베드록… 기술 플랫폼 공유가 만든 새로운 OTT 모델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등 글로벌 OTT 공룡들이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유럽 방송사들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스트리밍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한 기술 플랫폼 기업 ‘베드록 스트리밍(Bedrock Streaming)’이 있다. 유럽의 방송사들은 콘텐츠 중심의 직접 소비자 서비스(B2C)를 지향하기보다,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하여 ‘글로벌 테크 기업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오징어게임2' 완결 6월27일 공개 확정…넷플릭스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넷플릭스는 4월 17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한 주주 서한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 105억 달러(약 14조 9,900억 원), 순이익 28억 9,000만 달러(약 4조 1,000억 원)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24% 증가한 수치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였다. 영업이익도 33억 4,700만 달러(약 4조 7,500억 원)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1.7%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구독 홍수의 시대...적과의 동침, '슈퍼번들링' 시대로 전환
미국 Z세대는 월평균 6.8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전체 평균인 5.4개보다 26% 더 많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테크 기업 방고(Bango)가 발표한 보고서(2025.03)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펑균 구독 수는 5.4개 이며, 이중 2개는 간접 구독(Indirect Subscription)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전체의 68%에 달해, 기존의 직접(단독) 구독 중심 생태계가 급속히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