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Roku)가 광고와 구독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2분기 매출을 22% 늘리고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과 조정 EBITDA를 기록했다.
폭스코퍼레이션(Fox Corporation) 인수를 앞둔 가운데 월드컵 콘텐츠가 광고 판매와 유료 서비스 가입을 함께 끌어올렸다.

로쿠의 2026년 2분기(4월 1일~6월 30일) 매출은 13억5,000만 달러(약 1조9,3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1억 6,400만 달러(약 2,340억 원), 조정 EBITDA는 2억5,400만 달러(약 3,630억 원)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80만 달러, 조정 EBITDA는 7,800만 달러였다.

이번 분기의 핵심은 스트리밍 기기보다 광고와 구독을 묶은 플랫폼 사업이었다. 플랫폼 매출은 12억 2,000만 달러(약 1조7,430억 원)로 25%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했다. 로쿠는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배급하면서 광고를 판매하고, 이용자가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제할 때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실적은 TV 시청이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면서 운영체제와 홈 화면을 보유한 플랫폼의 수익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