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Roblox)가 13세 미만 이용자에게도 광고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게임 플랫폼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 게임은 이제 플레이를 위한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이용자가 모이고, 체류 시간이 쌓이고, 팬덤이 만들어지는 순간 그 공간은 광고와 커머스, 브랜드 경험이 결합되는 거대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한다.
이번 결정은 로블록스가 아동 이용자를 광고 시장에 무차별적으로 개방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직접 판매, 맥락 기반 타기팅, 광고 라벨, 보상형 광고 제외 등 강한 제한을 전제로 한 ‘통제된 수익화’에 가깝다. 그럼에도 플랫폼에 사람이 몰리면 광고가 따라오고, 광고가 들어오면 산업의 경계는 다시 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