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2026년 미디어 산업을 관통하는 6가지 트렌드...크리에이터에서 극장까지 (하)
상편에서 살펴본 2026년 미디어 산업 트렌드는 크리에이터 컨버전스, 하트랜드 재포지셔닝, AI 전쟁이었다. 앞의 트렌드 3가지 모두 ‘제작과 서사, 가치 판단’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하편에서 다루는 나머지 세 가지 트렌드는 유통과 경험, 그리고 미디어가 다시 현실과 연결되는 방식을 다룬다.
상편에서 살펴본 2026년 미디어 산업 트렌드는 크리에이터 컨버전스, 하트랜드 재포지셔닝, AI 전쟁이었다. 앞의 트렌드 3가지 모두 ‘제작과 서사, 가치 판단’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하편에서 다루는 나머지 세 가지 트렌드는 유통과 경험, 그리고 미디어가 다시 현실과 연결되는 방식을 다룬다.
2025년 5월 개최된 ‘스트리밍미디어커넥트(Streaming Media Connect)’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신뢰성과 진위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In AI We Trust: AI and Content Authenticity’ 세션에서는 뉴스, 광고, 아카이브, 그리고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쳐 AI가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기술적·윤리적 해법이 제시되었다.
영국영화협회(BFI)가 스크린 산업에서의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활용에 대한 분석과 함께, 향후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기술 통합을 위한 9가지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AI in the Screen Sector: Perspectives and Paths Forward(스크린 분야의 AI: 전망과 미래 방향)’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생성형 AI 기술이 영화, TV, 비디오 게임 등 스크린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그 잠재적 위험, 그리고 제도적 대응 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 최대 유료방송사업자 컴캐스트(Comcast)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TV 광고 자동 생성 플랫폼’을 출시했다. 컴캐스트 산하의 광고 부문인 'Comcast Advertising'은 2025년 5월 20일, Waymark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자동 광고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광고주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웹사이트 URL만 제출하면, AI가 사이트 내 콘텐츠(로고, 이미지, 문구 등)를 자동 수집해 수 분 내 방송 가능한 수준의 광고 영상을 생성한다.
샤우트! 스튜디오는 1980~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올드 무비'들을 4K 복원판으로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세계 영화사의 거장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의 대표작 '골드 러시(The Gold Rush)'도 mk2 필름 주도 아래 4K 복원 작업을 마치고, 오는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골드러시'는 칸 영화제 이후, 100주년을 기념해 70개국 이상에서 동시 상영될 예정이다
AI를 기반으로 컨텍스트 광고(Contextual Advertising, 문맥 광고)가 광고 업계 차세대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맥 광고는 단순히 광고를 송출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의 감정 흐름과 상황적 맥락에 기반하여 시청자에게 가장 적절한 시점에 최적화된 광고를 제공하는 AI 기반 타깃 광고이다. AVOD(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와 FAST(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가 급성장하면서, AI를 통해 콘텐츠의 문맥적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광고를 타깃팅 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OpenAI가 2024년 3월 25일 출시한 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전 세계 사용자 사이에서 '지브리(Ghibli)’라 불리는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를 촉발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AI의 저작권 침해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ChatGPT의 이용률도 급격히 증가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Similarweb에 따르면, ChatGPT의 평균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올해 처음으로 1억 5천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생성형 AI 스타트업 ProRata.ai가 주요 글로벌 미디어 및 음반 기업들과 잇달아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과 미디어 업계 간 새로운 파트너십이 만들어지고 있다. ProRata.ai는 최근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악셀 슈프링거(Axel Springer), 포춘(Fortune), 애틀랜틱(The Atlantic) 등 세계 유수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I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제작·마케팅·유통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음악과 드라마 시나리오 창작영역에서는 AI보다 사람이 만드는 것을 더 선호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시청자의 93%는 사람이 만든 콘텐츠와 AI가 만든 콘텐츠는 명확한 구분과 함께 투명한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MMO 게임 ‘스피릿 크로싱(Spirit Crossing)’ 런칭을 발표하면서, 게임 분야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넷플릭스가 MMO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의 일회성 플레이 중심 게임과는 달리, 유저의 충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게임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전략이 필요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AI를 이용한 영어와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 더빙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3월 초부터 '엘 시드: 라 레옌다(El Cid: La Leyenda)', '미 마마 로라(Mi Mamá Lora)', '롱 로스트(Long Lost)' 등 12개의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시작으로 AI를 이용한 자동 더빙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마존은 기존 작품들 중 더빙 서비스가 없었던 일부 콘텐츠를 대상으로 AI와 더빙 전문가가 협업해 제작하는 하이브리드 더빙을 시범 도입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이 저작권 문제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근 프랑스 출판계가 메타(Met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AI 기술 발전을 위한 무단 저작물 사용 문제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반면, 오픈AI(OpenAI)는 저작권 자료 활용이 제한될 경우 미국 AI 산업이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AI 업계와 창작자 입장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뉴욕 타임스가 뉴스룸 제작에 AI 'Echo'를 공식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내부 이메일을 통해 자사 뉴스룸과 제품 개발팀이 기사 편집, 정보 요약, 코딩, SEO(검색 최적화) 헤드라인 작성, 소셜미디어 홍보 콘텐츠 생성 등 특정 작업을 AI가 보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승인했다. 전통적인 뉴스 미디어는 스트리밍과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 인공지능(AI)의 등장, 독립 저널리스트의 부상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