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부] 크리에이터는 방송사가 됐다…MrBeast 5억 구독자와 한국의 미래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구독자 5억 명을 넘어 콘텐츠·커머스·스트리밍·데이터 사업을 결합한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도 씨원스튜디오(C1studio)의 ‘불꽃야구’와 김프로(KIMPRO) 사례처럼, 크리에이터는 방송사와 제작사가 함께 경쟁하고 협력해야 할 새로운 산업 주체가 되고 있다.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구독자 5억 명을 넘어 콘텐츠·커머스·스트리밍·데이터 사업을 결합한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도 씨원스튜디오(C1studio)의 ‘불꽃야구’와 김프로(KIMPRO) 사례처럼, 크리에이터는 방송사와 제작사가 함께 경쟁하고 협력해야 할 새로운 산업 주체가 되고 있다.
유튜브는 평균 일일 시청 시간에서 넷플릭스(Netflix)를 추월하며, 모바일 영상 플랫폼을 넘어 거실 TV의 핵심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미상(Emmy Awards)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후보군으로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크리에이터 콘텐츠는 제도권 TV 콘텐츠와 같은 평가대에 오르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WBD 인수가 경쟁을 해치기보다 넷플릭스·아마존 등에 맞설 대형 미디어 경쟁자를 만들 수 있다며 1,100억달러(약 167조원) 규모의 합병을 승인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왓챠가 인수자를 찾지 못한 채 회생절차를 이어가고 있어, 미국의 ‘규모 확대를 위한 합병’과 한국 OTT의 ‘생존을 위한 매각’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2026 월드컵 중계는 생성형 AI 요약, 개인화 멀티뷰, 4K 스트리밍, 실시간 통계가 결합되며 방송 편성 중심에서 플랫폼 경험 중심의 기술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폭스원과 피콕이 월드컵을 가입자 전환과 체류시간 확대의 무대로 삼는 반면, 한국은 TV와 디지털 중계권이 분리되며 통합 스트리밍 경험을 고도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NHK의 넷플릭스 공급은 공영방송 콘텐츠가 자국 방송망과 자체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에서 다시 발견되어야 하는 시대가 됐음을 보여준다. NHK와 BBC 사례는 한국 공영방송에도 보유 콘텐츠를 어떻게 세계 시장에 재유통하고, 공공성·권리·수익 재투자 원칙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묻고 있다.
NHK는 2026년 6월 22일부터 대하드라마·연속TV소설·드라마10 등 대표 드라마 19편을 넷플릭스에 제공하며, 공영방송 콘텐츠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전환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첫 공급 여부보다 규모와 조건에 의미가 있으며, NHK는 광고 논란을 정리하고 방송법에 근거한 유료 제공 구조를 통해 공공성과 해외 유통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
영국 BBC와 프랑스 텔레비지옹은 유튜브를 홍보용 클립 창구가 아니라 젊은 시청자와 글로벌 이용자에게 공영 콘텐츠를 전달하는 핵심 유통 인프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KBS도 이미 유튜브 안에 있는 만큼, 앞으로의 과제는 플랫폼 진입 여부가 아니라 편집 독립성·신뢰성·보편적 접근성을 지키면서 공영방송답게 유튜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닐슨의 2026년 3월 ‘더 게이지’와 ‘미디어 디스트리뷰터 게이지’에 따르면 스트리밍은 미국 전체 TV 시청의 47.6%를 차지하며 구조적 우위를 이어갔다. 유튜브는 13.2% 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NCAA ‘March Madness’ 효과로 파라마운트와 WBD가 반등하면서 케이블도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6년 업프런트 마지막 날, WBD는 HBO·CNN·TNT 스포츠·워너브러더스 IP를 광고 기술과 결합해 전통 미디어의 광고 가치를 성과형 플랫폼으로 재구성했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확대, AI 기반 광고 도구, 라이브 스포츠, 팬덤 플랫폼 투둠을 앞세워 광고 사업이 실험 단계를 넘어 글로벌 확장 국면에 들어섰음을 강조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신뢰와 팬덤, 검색, 쇼핑 기능을 연결하며 광고의 기준이 조회수와 노출량에서 검색·참여·구매 같은 실제 행동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인 FAST가 2026년 미국 CTV 광고시장의 핵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Tubi는 폭스의 디지털 광고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고, Pluto TV는 Paramount+와의 기술 통합을 통해 무료·유료 스트리밍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고 있다. Samsung TV Plus는 Amazon Ads와 손잡고 TV 광고를 구매·가입으로 연결하는 쇼퍼블 광고로 확장하며, FAST의 경쟁 축을 콘텐츠에서 광고 인프라로 이동시키고 있다.
JioStar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총매출 1조5,1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2% 성장했지만, 순이익은 649억 원으로 53% 급감하며 성장과 수익성 압박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JioHotstar는 5억 MAU를 기록했고, TV 네트워크는 인도 전역 8억1,000만 명 이상에게 도달하며 인도 최대 크로스플랫폼 미디어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입증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는 2026년 1분기 29억2,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넷플릭스 계약 해지 수수료와 인수합병 관련 비용이 반영된 일회성 성격이 강했다. 전통 TV 사업은 유료방송 가입자 감소와 NBA 중계권 상실로 위축됐지만, HBO Max를 중심으로 한 스트리밍 부문은 가입자 1억4,000만 명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파라마운트가 WBD에서 원하는 핵심 자산이 케이블 네트워크가 아니라 HBO Max, 워너브러더스 콘텐츠 라이브러리, 글로벌 스튜디오 역량이라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