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 Platforms)가 광고 노출과 광고 단가 상승에 힘입어 분기 매출을 28% 늘렸다.
광고 사업에서는 AI 투자 효과가 나타났지만 데이터센터·인력·AI 연산 비용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과 잉여현금흐름은 감소했다.

메타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608억 100만 달러(약 86조 6,34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7억 7,500만 달러(약 26조 7,520억 원)로 8%, 순이익은 158억4,800만 달러(약 22조5,810억 원)로 1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3%에서 31%로 낮아졌다. 비용에는 법적 절차 관련 비용 24억 달러와 2026년 5월 인력 감축에 따른 퇴직 비용 11억8,000만 달러가 반영됐다.

이번 실적은 메타가 광고 추천과 타깃팅을 개선하는 AI 투자에서 매출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대규모 인프라 구축 비용도 부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왓츠앱(WhatsApp) 등 앱 패밀리 광고 매출은 128억 달러 늘어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메타는 광고 수요 확대 배경으로 광고 타기팅과 성과 측정 도구 개선을 제시했다. 전자상거래 광고가 증가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앱 패밀리의 6월 일평균 이용자는 36억 명으로 3% 증가했다. 광고 노출은 14%, 광고 한 건당 평균 가격은 12% 높아졌다. 광고 노출은 모든 지역에서 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왓츠앱 유료 메시지와 구독 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73% 증가했다.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 매출은 AI 안경 판매 증가로 16% 늘었지만 메타 퀘스트(Meta Quest) 판매 감소가 일부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