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그룹(Sony Group)이 2026회계연도 1분기(4~6월) 매출 8%, 영업이익 40%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이용자가 1억 2,500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었고, 음악 스트리밍과 애니메이션 플랫폼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니는 게임·음악·영화를 하나의 지식재산권(IP) 생태계로 연결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콘솔 판매 중심이던 사업 구조가 플랫폼과 콘텐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가장 큰 의미다.
소니의 2026년 4~6월 매출은 2조 8,378억 엔(약 25조 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65억 엔(약 4조 2,040억 원)으로 4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6.8%를 기록했다. 다만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은 소폭 감소해 외형 성장에는 엔화 약세 효과도 반영됐다.
게임기보다 커진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 규모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 2,500만 명으로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이용 시간은 지난해 대형 게임 출시의 기저효과로 다소 감소했지만, 이용자 기반은 꾸준히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