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피콕(Peacock)을 운영하고 있는 NBC유니버셜이 서비스 수익화에 기치를 올렸다. 2020년 출시 이후 운영하던 광고 기반 무료 버전을 없애고 ‘전면 유료화’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피콕에서는 NBC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콘텐츠, 피콕 오리지널이 방송되는데 당초 3가지 상품으로 출시됐었다. 완전 무료 버전(공개 콘텐츠 제한), 광고 포함 유료 버전(4.99달러, 컴캐스트 구독자는 무료), 유료 버전(광고 제외 유료 버전 등이었다.

[피콕,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당시 NBC유니버설은 무료 버전의 성과를 강조했었다. 2020년 서비스 시작 이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무료 버전이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NBC는 한때 무료 버전 상품을 ‘새처럼 자유롭다(Free As a Bird)’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스튜디오가 모두 스트리밍을 내놓고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장점이 감소하자 ‘무료 버전’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무료 버전은 일부 콘텐츠가 제외돼 약 1만 시간 분량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