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구의 80% 이상이 최소 하나 이상의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운데, 광고 기반 스트리밍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미디어 수익 구조 전반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영국의 방송 시청자 조사 위원회(BARB, Broadcasters’ Audience Research Board / Barb Audiences)와 오프콤(Ofcom)에 따르면 광고 기반 스트리밍 시청 비중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청 행태 역시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 영국인들은 TV 수상기를 통해 하루 평균 약 5시간 30분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스트리밍·온라인 플랫폼 비중은 45% 안팎, 전통 방송 비중은 50% 이하로 내려왔다. 방송과 스트리밍의 구분이 사실상 의미를 잃으면서, 영국 미디어 시장은 단일한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