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의 넷플릭스(Netflix) 공급은 일본 공영방송의 해외 진출 뉴스에 머물지 않는다. 수신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공영방송 콘텐츠를 어떤 조건으로 세계 시장에 유통할 것인지, 공공성과 수익화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지, 자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상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NHK가 대표 드라마 19편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순차 제공하는 것은 공영방송 콘텐츠 역시 한 국가의 방송 권역 안에만 머물 수 없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공영방송의 경쟁력은 이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콘텐츠를 어디에서, 어떤 조건으로, 누구에게 도달시킬 것인지가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