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하트미디어 ‘공연 대가 선곡’ 의혹…방송 자유 뒤에 숨은 이해충돌

미국 최대 라디오 기업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가 공연 출연과 라디오 선곡을 맞바꿨다는 이른바 ‘쇼올라(showola)’ 의혹과 관련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FCC)와 동의명령(consent decree)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아이하트미디어는 과징금이나 벌금은 없지만, 향후 3년간 내부 준법체계를 강화하고 FCC에 정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방송사의 편성 자율성이 아티스트에게 공연을 사실상 강요하거나 청취자에게 숨겨진 거래를 만드는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규제기관이 다시 확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