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미디어 더 버지(The Verge)와 뉴욕매거진(New York Magazine)을 운영하고 있는 뉴미디어 언론 복스 미디어(Vox Media)가 버라이어티(Variety)와 롤링스톤(Rolling Stone)의 대주주 펜스케 미디어(Penske Media)로부터 1억 달러를 조달했다. 디지털 미디어의 침체 속에 이뤄진 대형 투자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펜스케는 복스 미디어의 강점 중 하나인 멀티포맷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스는 인터넷 미디어에서 ‘콘텐츠 스튜디오’까지 IP를 기반으로한 모든 콘텐츠 포맷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위기의 복스미디어, 1억 달러 조달]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펜스케 미디어는 복스 미디어의 지분 20%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그러나 1억 달러(1,200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20%를 확보했다는 의미는 지난 2015년 복스 미디어의 마지막 투자 라운드 때 기록했던 회사 가치에 비해 현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NBC유니버설은 회사 가치 10억 달러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